특별히 나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요즘따라 하루하루가 이상하게 시시하고 재미없게 느껴진 적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것을 찾아 이것저것 시도해 봐도 그 재미가 오래가지 않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빨리 지루해지는 것 같은 느낌. 오늘 다룰 책은 바로 이 낯선 무기력의 정체를 파고든 철학자의 통찰입니다. 『행복의 정복』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이 쓴 대중적인 행복론입니다. 논리학과 수학의 근본을 탐구하던 이 냉철한 사상가가 어떻게 하면 인간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써 내려간 책으로, 출간된 지 백 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러셀은 이렇게 말합니다. 행복한 삶에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이 문장은 얼핏 평범한 말처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