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자퇴 후 말하는 지방대학 현실 (연봉,취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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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자퇴 후 말하는 지방대학 현실 (연봉,취업률)

성민호 연구소장 2023. 9.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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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소장 연구소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맹목적인 '인서울 대학'  선호도와 입시경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인서울 대학을 가지 못하면 뒤쳐지고 인생이 망한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오늘은 지방대학교 졸업의 실제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일반대학 현황

현재 대한민국에 개설된 4년제 대학교는 총 190개교매년 입학정원 30만명, 재학생은 193만명으로 집계가 되었는데요.이전편에서 소개한 전문대학과 비교했을 때 학교수는 56개교, 입학정원은 15만명, 재학생은 136만명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수도권 대학 학생의 비율은 서울이 50만, 경기도 26만명으로 전체 대학생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60%의 학생이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이야기가 될텐데요.

정말 100만명 이상 대학생의 미래가 불투명할지 지방대에 가면 정말 안되는건지 샅샅이 알아보겠습니다.

 

2. 졸업 후 통계

 

지방대 현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 전 최근 지방대 졸업자의 취업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취업률

 

2021년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통계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은 67.7%로 집계되었고, 졸업 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전체 유지취업률은 79.7%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지방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66.3%수도권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69.8%인 것과 비교해 3.5% 낮았습니다. 전체 지역별 취업률 통계를 살펴보면 70% 이상은 서울과 인천, 대전,울산,세종,경기 69%, 충남,전남 68%8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60% 초중반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연봉

 

 

 

대학교 졸업자의 월 평균 소득은 275만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하지만 평균 소득은 상위 소득이 평균 값을 대폭 올려준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수치인 중위 값으로 집계를 했을 때 237만원의 소득이 평균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평균적인 중소기업 초임 연봉이 2,400만원 ~ 2,800만원 정도이고, 졸업생의 절반인 45%가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니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취업자 중 1개 이상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비율은 49.1%로 계열별 취득률을 보면 공학계열 - 자연계열 - 사회계열(47.4%) 순으로 나타났고, 1인당 자격증 취득 수는 1.9개로 취업자 1명이 평균 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졸업 후 현실

교육부에서 발표된 통계 자료는 실제 졸업생와 취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되었기에 신뢰도와 정확도는 당연히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은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4년제 지방대를 다녔던 자퇴생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 있는 4년제 지방대를 다니다 자퇴를 했고
이후 인서울 편입을 준비해서 결국엔 수도권 4년제를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우선, 저는 3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첫 번째는 지방대를 가게 된 이유

두 번째는 지방대를 다니면서 느낀 것

세 번째는 편입을 결심한 이유

 

 

첫번째

지방대를 가게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고등학교 당시 공부를 안했습니다. 당연히 내신등급이 좋지 않았고, 수능성적도 좋지 못했습니다. 당시 전문대와 지방대 중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이었거든요. 그래서 가까운 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지방대를 다니면서 느낀점은 내 인생 변화가 필요하다 였습니다

스무살 초반 1학년때는 뭣도 모르고 동기들과 어울리며 술 마시러 다니고 실컷 놀았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성적이 좋지는 않았죠. 결국 빠르게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점차 미래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더라고요. ‘다시 복학해서 졸업을 해야 할까?’ , ‘앞으로 뭐 해먹고 살 수 있을까?’ 와 같은 고민이었죠.

전역이 다가올수록 복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점점 마음이 기울었죠. 그렇게 전역을 하고 다시 학교에 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학기만에 다시 휴학을 하게 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비전이 없다기보다는 재학하던 학과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학과 동기 중 삼분의 일이 자퇴 혹은 편입을 선택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졸업반 선배들을 통해 지방에서는 인턴 자리는커녕 취업박람회나 기업설명회조차 거의 없다” , “졸업해서 할 수 있는 건 지역 내 이름 없는 기업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는 것뿐이다와 같은 이야기만 들려왔습니다.

세번째
이것이 휴학 그리고 자퇴 결국 인서울 편입을 결심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방대 가면 미래가 없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거국 대학에 실력있는 학생들도 많고 준수한 지방대학교들이 분명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입시경쟁과 입학선호도 더 나아가 취업선호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 인서울 대학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4. 최근 이슈

 

엄밀히 말하면 인서울 대학을 제외한 모든 4년제 대학교는 지방대에 속합니다. 지방이라는 단어의 뜻이 서울 이외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거점국립대는 총 10개교로 이 중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9개교가 국립대이면서 지방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앞서 언급된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입시경쟁과 입학선호도 그리고 기업의 채용선호도의 영향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외 대학교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2021년에는 미충원 인원의 75%가 지방대에서 나왔으며 거점국립대조차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2046년 전국 대학의 절반과 지방대의 60%가 폐교 될 것 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기에 정부에서 발을 벗고 나섰는데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한 대학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밸런스를 맞추겠다라는 의도로 보여지며, 이를 통해 지방대학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방대 진학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사이버대학교에 대해서 알아보고 후속편으로 대학교 편입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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