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소장 연구소 입니다.
최근 교육 유튜버들과 영상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고졸로 살아남기' 였습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현 시점에서 꼭 다뤄야 할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1. 고졸로 할 수 있는 일
'고등학교 졸업자'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하지만 제약은 있습니다.
대다수 채용조건에 학력 조건이 붙거나, 실무에 요구되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학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꼭 정규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학력조건, 자격증 응시자격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만, 대학 진학률 70% 이상인
대한민국에서 사이버대학, 방송통신대학, 학점은행제 등의
학력으로 살아가는 것이 '메리트가 있다' 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비스직, 생산직, 건설직, 개인 창업 등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현재 채용사이트에서는 '학력 무관' 조건으로
인원을 채용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다만, 학력 무관 일자리임에도 현재 취업이 어려우니
전문대, 4년제, 대학원 졸업생 까지 지원을 하는 이른바
'하향 취업'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답은 공무원?
명문대를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는
사례는 종종 볼 수 있는 현 시점입니다.
우리들이 꿈을 품을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론 안타까운 감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평생직장' 이란 개념이 사라졌고
이제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창조적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대,
나이와 그 위치에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 '평생취업' 시대로
서서히 변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혹은 그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지 못하고 있기에
오히려 평생직장을 찾아서 준비를 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교육을 배워본적도 없고, 생각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어릴때 부터 학교에서 배워 온 주입식교육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목표만 설정했을 뿐,
나의 인생을 찬찬히 들여다보거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본적은 없습니다.
위 이슈의 타협점을 어떻게 맞추어 나갈지는 '개인'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 차원의 과업' 이자, 숙제가 될 것 입니다.
3. 인식의 변화
과거 좋은 대학을 가서 졸업만 하면
실제로 좋은 기업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을 할 수 있는 근로자가 부족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일자리는 한정적인데 근로자는 많습니다.
그것도 고학력, 고스펙 인력이 차고 넘치는 세상입니다.
이러니 취업 빙하기, 청년 실업률 최악 등
언론에서 떠들어 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업률의 통계는 실제 수치보다 더 낮게 산출 됩니다.
체감 실업률이 어마어마함에도,
숫자로서 표현되는 수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입니다.
즉, '대다수는 속고 있다' 는 것입니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할때 입니다.
유럽,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대학진학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50%가 되지 않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인식의
'벽이 낮다' , '차별이 적다' 로 받아 들일 수도 있고
'원하는 사람만 대학을 간다' 로 받아 들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진학률은 전 세계적으로 1위이며,
항상 65~70% 이상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좁은 땅 덩어리에서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 살아남는다'
라는 인식은 교육열을 불러 왔고, 우리는 실제로
그 학구열로 크게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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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 평준화
하지만, 이제는 '대학이라도 가야 취업이 되지'
라는 인식은 버려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학벌이란 요소를 버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는 실무능력이며,
인성,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점으로 볼 것입니다.
다음 순위가 학벌 혹은 학력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정규대학 비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제로 대학 휴학 / 자퇴율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본인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대학생들이 많아졌고
결국 이런 생각에 도달 했을겁니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내가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는 건 시간낭비, 돈낭비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래 젊을때 도전해보자' 라는 명쾌한 답을 내릴 것입니다.
대학 평준화는 서서히 진행 될 것입니다.
저라도 현 시점의 대학생 신분 이었다면,
대학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학벌' 만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벌이란 요소를 진정으로 원한게 아니라
누군가의 시선, 기대 때문에 원하는 척 했던거라면,
이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서야 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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