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세탁 치트키 ‘대학원 진학’ 현실은? (아웃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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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세탁 치트키 ‘대학원 진학’ 현실은? (아웃풋)

성민호 연구소장 2023. 10.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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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소장 연구소 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개설된 대학원은 총 1,167개교로 이 중 일반대학원 187개교, 전문대학원 185개교, 특수대학원 795개교로 특수대학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만 15세부터 29세 청년층 취업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종 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는 133만명으로 집계되었고, 이들 가운데 취업이나 시험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쉰 사람은 25%로 34만명이었습니다. 졸업한 미취업자 4명 중 1명은 그냥 ‘쉰‘ 셈입니다.

 

미 취업자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고졸, 대졸 미취업자 모두 진학준비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로 취업 대신 도피성 진학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대학원 진학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학벌세탁

 

많은 분들이 대학원 진학을 통한 이른바 ‘학벌세탁’ 이 의미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해하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부는 학부, 대학원은 대학원입니다. 단순히 명문대 타이틀을 자신의 수식어로 활용하는게 목적이라면 대학원 진학만 해도 학벌세탁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에서의 인정, 취업에서의 이점 측면에서 바라볼 때 대학원과 학벌세탁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좋은 학교를 간다고 해서 대학교 학벌이 덮어지는건 아닙니다. 즉, 대학원은 완전히 별개의 교육과정이며 '정규 과정 수료, 학위 취득 까지 했다' 는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취업에 있어 학벌이 걱정되어 대학원 진학을 하려는 분들은 수료는 의미 없고 졸업을 해서 석사,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아야 합니다. 결정적으로 학교를 어디 나왔는지 보다는 나의 전공과 관련 경험을 쌓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네임밸류?

 

사실 학문적인 관심 없이 네임밸류만을 따져서 대학원에 진학하는게 목적이라면 깊게 고민을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회사에서는 돈 받고 욕먹지만 대학원에서는 돈내고 욕먹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처럼 학위를 받게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중퇴하거나 수료를 하고나서도 논문주제를 못 정해서 차일피일 졸업을 미루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논문을 쓰다쓰다 결국엔 유서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결국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학위까지 못따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은 자신이 정말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을 때 해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 지원자격

 

대학원은 4년제 학사학위가 있으면 지원가능합니다. 즉, 4년제 대학교를 졸업했다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단, 대학원의 종류와 전공에 따라 지원자격이 달라질 수 있는데 전공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사례가 대표적으로 일반대학원이며, 특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은 지원하는 학과에 따라 동일계열만 지원 가능한 일부학과들이 있습니다.

 

어떤 대학원이 더 좋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대학원을 택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대학원은 학문연구 및 연구자 양성 목적으로 학술학위를 수여받고, 특수대학원은 직장인 재교육, 즉, 실무강화 목적으로 설립되었기에 전문 학위를 수여받습니다. 전문대학원은 학칙에 따라서 둘 중 하나를 받게 됩니다.

 

학기의 운영방식도 상당히 중요한데 일반대학원은 연구를 목적으로 보통 주 5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학업에 매진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특수 대학원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 많으니 오후 6시부터 10시 혹은 주말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즉,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학교와 학과 선택도 중요하지만 시간투자를 어느정도 할 수 있는가를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영요소

 

대학원에 지원할 때 반영되는 요소는 대학교 성적과 학업계획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입니다. 사실 이 중에서 대학교 평점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대학교 평점이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면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 서류를 더 열심히 준비하는 전략이 대학원 진학에 더 도움이 됩니다.

 

대학 이름이나 학위의 형태보다도 본인의 의지를 피력하는게 학과 교수나 대학원 입장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서류상 약점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지원하는 학과 교수님의 전공을 파악하고 논문, 저서나 그 제자들의 논문들을 보면서 나는 어떤걸 하고싶은지 적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원서접수 전 해당 교수님께 직접 컨택해서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아마 대학원과 더불어 대학교가 함께 있는 곳은 자대생을 많이 받으니타대생이 컨택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유의해서 도전한다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3. 대학원 현실

 

대학원 졸업자의 초임급여를 살펴보면 석사학위자 중위소득 326만원, 박사학위자 중위소득 48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45.1%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대학 졸업자의 통계도 포함되었기에 정확한 지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공 분야에 따라 졸업 후 취업상황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생각보다 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근무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초입 급여도 자연, 공학 계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편입니다. 학위를 따고서도 바로 취업이 안되는 사람이 많고, 정규직 보다는 불안정한 계약직 자리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뉴스기사에 따르면 예술·인문학 박사학위자의 41%가 '백수' 상태라는 통계자료도 있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역시 인문계열은 취업이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공계는 인문계보다는 아웃풋이 좋습니다. 초임급여에서 평균 20만원~3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결국엔 고학력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과는 별개로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대학원 학위를 따도 백수가 생기게 되는 암울한 현실이긴 합니다.

대학원 진학이 취업에 도움이 되려면 무조건 대학원의 네임밸류를 따지기 보다는 취업하려는 분야에서 유명한 학교를 가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 예상하는데 블라인드 채용이 많기 때문에 학교의 이름은 지워지고 결국 전공이나 학술적 성과, 관련 경력이 취업성공을 좌우할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 유명한 학교를 추천하는 이유는 그 분야에서 유명한 곳이라면 인맥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고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입 vs 대학원?

 

학사학위가 있는 상태에서 대학원을 갈지 편입을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학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고 젊은 나이대에 속한다면 보통 편입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상위권 대학진학에 성공한다면 같은 자대안에서의 대학원 진학은 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아예 학부부터 대학 간판을 바꾸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편입보다는 대학원, 일반대학원보다는 특수대학원을 택하는게 현명합니다. 특히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야하는 경우라면 특수대학원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학부는 학부, 대학원은 대학원이라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총평

 

과거 대학원은 ‘공부에 뜻이 있는 사람만 가는 것이다‘ 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명문대 타이틀을 퍼스널 브랜딩에 활용하는 목적이나, 취업 준비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하나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큰 문제이겠지만, 학문에 뜻이 있고 배움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한 사람에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큰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취업에 있어 학벌이 걱정되어 대학원 진학을 하려는 분들은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중퇴하거나 수료를 하고나서도 논문주제를 못 정해서 차일피일 졸업을 미루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결국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학위까지 못따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은 자신이 정말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을 때 해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결정적으로 학교를 어디 나왔는지 보다는 나의 전공과 관련 경험을 쌓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은 4년제 학사학위를 갖출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나, 상담심리대학원, 유아교육대학원 등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일부 양성과정은 동일계열만 진학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해서 지원자격을 갖추는 방법으로는 학점은행제를 추천드립니다. 학점은행제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평생교육제도로 보유한 학점을 대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취득한 학위는 법적으로 동등한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대학교 편입, 대학원 진학, 자격증 응시자격 등 학력조건이 필요한 곳에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학습과정, 시간을 단축하여 졸업 할 수 있는 제도의 특성상 단기간에 지원자격을 갖추는 용도로 안성맞춤인 제도입니다. 학점은행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추천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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