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만 3번 졸업한 현실 후기 (ft.학점은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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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만 3번 졸업한 현실 후기 (ft.학점은행제)

성민호 연구소장 2024. 3.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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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학벌 사회라는건 갓난아기도 아는 사실이죠?

어쩌다보니 3개의 졸업장이 생겼지만,

사실 학벌로서 자랑할만한 이력은 아닙니다.

 

하나는 전문대 졸업장이고,

두개는 학점은행제 졸업장이에요.

 

학점은행제를 대학으로 안친다

라고 한다면 사실 할말은 없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학벌로서

가치는 많이 떨어지거든요.

학점은행제 특징

1. 학력과 자격증 취득 = 스펙

2. 대학교 편입, 대학원 진학 = 학력/학벌

 

하지만 대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용도로는 정말 효율적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목차

인서울 장단점

지방대 VS 전문대 장단점

학점은행제 장단점

 

현재 대학교나 학점은행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글을 통해 얻어가시는게 분명 있을겁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인서울 장단점

 

제가 생각하는 인서울 장단점인데요.

1. 사회적 인식

2. 마인드 차이

3. 입학 어려움

 

취업준비를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학벌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보는 시선자체가 달라진다라는건 누구나 느낄겁니다.

 

신기하게도 인간은 누군가가 나를 존중하고 기대하게 되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고

결국 그 기대에 충족을 하게 된다는건데요.

 

심리학에선 이걸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릅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존중이나 기대가

대학 타이틀로인해 깔려있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본인 나름대로 노력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겠죠.

 

대학 타이틀이나 주변 인프라, 인맥도 물론 장점이지만

더 중요한건 마인드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인서울 들어가기가 점점 더 빡세진다는 겁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SKY부터 건동홍까지

주요대학 15개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능 응시인원 46(재수생 포함)

인서울 주요대학 정원 4.6

상위 10%

 

상위 10%에 들어야 최상위 인서울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범위를 좀 더 확장해서 인서울 전체 정원으로 살펴보면

 

수능 응시인원 60(재수생 포함)

인서울 4년제 전체 정원 7.2

상위 12%

 

60만명 중에 상위 12%에 들어야 하는셈입니다.

 

이 상위 집단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친구들이

주요 인서울 대학을 간다고 생각하면,

 

SKY까진 아니어도 서성한, 중경외시로 이어지는

대학교 라인이 얼마나 빡센건지 체감이 확 되죠.

 

근데 더 큰 문제는 이게 갈수록 힘들어진다는건데

결정적 이유는 인서울 정원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겁니다.

 

94년 수능이 처음 실시 됬을 때만 해도

주요대학에서 83천명을 뽑았는데.

 

1994학년도 수능

수능 응시인원 71

인서울 주요대학 정원 8.3

상위 12%

 

지금은 46천명정도로 두배 정도가 줄었죠?

 

수능 응시인원 46(재수생 포함)

인서울 주요대학 정원 4.6

상위 10%

 

극단적인 예시긴 하지만

100명 중 상위 10%10등까지가 커트라인이지만,

1000명이면 100등까지로 커트라인이 확 넓어지게 되잖아요?

 

과거엔 반 5등까지 인서울을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교 5등까지만 인서울을 가는 꼴이 되버린거죠.

 

결정타는 저출산문제인데,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인서울 대학들은 정원을 더 줄이고 있고,

지방대 정원까지 대폭 감소하면서 지방대는 폐교 위기까지 놓였기 때문입니다.

 

지방대가 사라지면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서울로 올라올 수 밖에 없으니까

정원이 더 쏠리면서 인서울 들어가는게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거죠.

 

물론 이 영향으로 편입 입시 판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데

의대 정원 이슈까지 엮여있어서 이건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뤄볼게요.


2. 지방대 VS 전문대 장단점

 

다음은 지방대입니다.

1. 4년제 학력

2. 사회적 인식

3. 줄어드는 학교

 

지방대를 가는 이유는 그래도 4년제는 나와야지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폐교한 20개 대학 중 무려 19개가 지방대라고합니다.

학교가 사라지고 있는데 누가 가려고 하겠어요?

 

사립 지방대 뿐만 아니라 국립대학인 지거국도

입학정원을 못채울 지경이라고 하니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요.

그래도 지거국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분위기지만 일반 사립대는

지잡대라 불리는 부정적 인식도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문대입니다.

1. 높은 취업률

2. 2~3년제 학력

3. 사회적 인식

 

전문대의 가장 큰 장점은 취업률이 높다는겁니다.

저 또한 졸업 전에 취업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2년제, 3년제이기 때문에

나중에 4년제 학력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저 또한 4년제 학력이 필요해져서 학점은행제를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전문대의 사회적인식은 지잡대까지는 아니지만,

역시나 좋다라고 할 수는 없고, 지방 전문대라면 인식이 안좋다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인식이 바로 나타나는게 21년 서해대 폐교를 시작으로

3년도 안되서 강원관광대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3. 학점은행제 장단점

 

마지막으로 학점은행제입니다.

1. 빠른 졸업

2. 학력으로서 가치

3. 학벌로서 가치

 

 

학점은행제의 가장 큰 장점은 졸업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겁니다.

4년제 = 2, 2년제 = 1년이면 가능할 정도인데요.

 

그 이유는 수업을 듣는 것 외에도 취득한 자격증 등

학점을 인정받아 졸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취득할 수 있는 학위증이기 때문에

학벌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건 인지하셔야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학력으로서의 가치는 대학교와 동등하다는 것인데요.

저 또한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아주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건데요.

 

1. 학력과 자격증 취득 = 스펙

2. 대학교 편입, 대학원 진학 = 학력/학벌

 

표면적으로는 학력 개선을 위한 제도이지만,

그렇게 취득한 학력으로 취업에 도움되는 스펙이나

학벌까지 개선할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생기는거죠.

 

학점은행제 졸업 후기는 조만간 제대로 다뤄볼게요.

 

무너지는 학벌사회?

 

최근 이런 댓글을 봤어요.

학벌이 무너지는게 아니라 이젠 '학벌만 가지고는 안된다' 의 분위기다.

 

정말 큰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분명 대한민국에서 학벌은 아직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힘의 크기가 과거에 비해 옅어지고 있는 것 뿐이죠.

 

대학 타이틀로 '그 사람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선뜻 명쾌한 답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어떤 일을 하는가에 따라

학벌이나 학력은 아예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저 사회가 만들어둔 이상적인 틀일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 타이틀' 을 선호하는 이유는 '확률' 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노력과 끈기의 결과로 볼 수도 있고

그 사람의 성실성을 증명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인재일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학번 이후 대학이란 기관을 재조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필요에 의한 최소한의 학력, 학벌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의 인식 전환이 발생하기도 했죠.

 

그러나 다양한 분들과 상담을 해오면서 느낀건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학력이 필요해지고,

학력이 갖춰지면 결국 범위가 넓어진다' 입니다.

그 학력에 명문대 타이틀이 붙어 있다면 힘이 실리는 것이고요.

 

학벌을 위한 용도, 자기개발을 위한 용도, 취업을 위한 용도, 사업을 위한 용도

공통적으로 무언가를 하기 위한 용도로 최소한의 학력이 활용됩니다.

 

이러한 학력이 현재 없다면 저는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라고 강력히 권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 또한 학점은행제라는 타이틀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한 효율적인 제도로 생각한다면

사회적 인식을 미리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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