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 특징 5가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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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 특징 5가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성민호 연구소장 2023. 11.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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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사계절로 나눈다면 40대는 늦여름이 끝나고 초가을쯤 열매를 맺어야 할 때고, 50대는 그 열매를 수확할때이다. 지식과 경험을 쌓은 20, 일과 인간관계에 집중해 치열하게 산 30대를 거쳐, 50대는 인생의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인생의 절반에 왔을때의 마음가짐은 복잡하다. 인생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앞으로 펼쳐질 나날이 기대되기 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고 시시하다.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 수가 없다는 후회에 공감하게 되는가.

그렇다면 50년간 익숙함과 타성으로 굳어진 단단한 세계를 무너뜨릴 때가 되었다.

 


첫째.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왔다 갔다하는 시계추다.

 

마흔 이후부터는 인생에 대한 생각의 전환, 행복과 고통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다. 우리도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지혜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는, 풍부한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과 시각이 필요하다. 현상을 판단하고 이해하고, 자양분으로 만들 수 있는 성숙의 조건이, 최소 40년이다. 청춘은 지혜롭지 못하지만, 무모한 용기가 있다. 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인생의 쓴맛을 겪고 나면, 시선이 넓어지고 깊어진다. 마흔 이후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경험과 지식을 쌓고, 자기 통찰을 거듭해야 한다.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왔다 갔다하는 시계추이다. 우리의 인생이란, 이 두 가지 사이를 오가는 것임을 깨달은 사람은 혼자서도 외롭지 않다. 오히려 고독을 즐긴다. 외적으로는 궁핍과 결핍이 고통을 낳는 반면. 안전과 과잉은 무료함을 낳는다. 따라서 어떤 이는 궁핍의 고통과 끊임없이 싸우는 반면, 어떤 이는 무료함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

 

행복과 불행은 객관적인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변덕스러운 감정에 달려 있다. 없으면 없다고 불평불만하고. 많으면 많다고 지겨워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다. 결핍은 고통이고, 과잉은 무료함이다. 인간에게는 배고픔도 고통이지만 포만감 또한 불쾌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행복과 고통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현재 나에게 무엇이 고통이고, 무엇이 행복이었던가. 쓸데없는 걱정이 사라지면, 온전히 나 자신에게 충만해질 수 있다.

둘째, 행복을 자기 밖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는다.

 

내면이 풍요로우면 스스로 만족할 줄 알게된다. 있다가도 없어지지 않고, 누가 함부로 빼앗을 수도 없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얻지 않아도 되는 소중한 존재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는다.

내면의 풍요로움을 지닌 사람은 스스로 만족을 누릴 줄 알기 때문에. 타인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 이상의 희생을 굳이 치르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자신을 부정하면서까지 공동 관계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평범한 사람들은 지극히 사교적이며 순응적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보다 남을 위해 희생하기 더 쉽다. 세상에서는 정말로 가치 있는 것이 중시되지 않으며, 하찮은 것들이 중시되고 있다. 뛰어나고 탁월한 사람들이 은둔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그런 사실이 입증된다. 스스로 정당한 것을 지닌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유를 지키거나 확대하기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제한하고 스스로에게 흔쾌히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지혜가 된다는 걸 알 것이다.

내면의 공허는 끊임없는 외부의 자극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사교적으로 되는 것은 고독한 상태의 자기 자신을 견딜 능력이 없어서다. 남들과 어울리는 것뿐만 아니라.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내면의 공허와 권태 때문이다. 그런 사람의 정신에는. 스스로를 움직이게 할 탄력이 부족하므로. 술로 탄력을 높이려고 하다가. 정말로 술꾼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때문에 그들에게는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자극, 자신과 동류인 사람에 의한 가장 강력한 자극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극이 없다면 그들의 정신은 무너져 버려 답답한 무감각 상태에 빠지고 만다. 그런 반면 혼자서도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외부의 자극이 아닌 자신만의 충만함으로 내면의 공허를 채운다.

셋째, 자신에게 집중한다.

 

세상엔 어디나 모든 것에 들러붙어. 무엇이든 항상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 천민 무리가 있다. 그들은 무수히 떼로 몰려있는 해충 같은 존재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무료함을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러나 스스로 정신적 온기를 충분히 지닌 사람은 굳이 무리에 섞일 필요가 없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대부분 타인에게 의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결핍되고 공허해서 타인에게 대신 희망을 거는 것이다. 많은 이가 자기 자신조차도 자신의 눈이 아니라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다. 좁고,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이기적이고, 왜곡된 거울에 자신이 잘 비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다.

나이들수록 혼자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사람은 고독한 생활로 이중의 이점을 얻는다.

첫째는 자기 자신과 함께한다는 이점이고, 둘째는 타인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이점이다. 모든 교제에는 강요와 고충,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감안할 때. 두 번째 이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사교는 때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불합리한 사람과도 접촉하게 하므로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비사교적인 사람은 그런 사교성을 지닐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사교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우리가 겪는 거의 모든 고뇌는 사교로 인해 생기기 때문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습관을 가져라. 남달리 뛰어난 개성을 지닌 사람은. 본질적으로 타고난 고립의 성향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어려움을 느끼지만. 나이가 들면 오히려 자유로운 기분을 갖게 된다. 고독의 습관에 자기 자신을 친구로 삼는 습관을 더한다면. 그것이 제2의 천성이 되기도 한다.

젊은 시절엔 고독을 사랑하는 습관을 어렵게 가질 수 있었다면. 이제는 그런 마음이 아주 편하고 간단한 것이 된다. 말하자면 고독한 마음이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넷째,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가진다.

 

자긍심은 자신이 어떤 장점과.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는 확고한 믿음에 근거한다. 혼자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사람은. 더 이상 허영심에 목메이지 않는다. 젊은날의 매달렸던 누군가로부터의 인정. 남들에게 보여지는 시선 따위는. 이제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긍심이라는 보석을 찾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약한 본성을 타고나기 때문에. 남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 즉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존재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것이 우리의 행복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타인의 좋은 평가를 받아. 나름대로 허영심이 충족되면 다들 속으로 기뻐하는 것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면. 목에서 끄르륵 소리를 내듯이. 인간도 자신이 자랑스러워하는 분야에서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비록 입에 발린 거짓말이라 해도. 얼굴이 밝아진다. 그와 반대로 무시당하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면 즉각 모욕감을 느끼며.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의 입에 발린 말이나. 상처 주는 말에 가능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 가지 말. 모두 같은 실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타인의 생각과 말의 노예가 되기 때문이다.

다섯 째, 지금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현재를 산다.

 

지나치게 현재만을 살지 않고,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미래를 살지 않는 태도로 삶을 여행한다. 인생은 즐기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능력과 선호가 다르므로.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필요가 있다.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은 이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즐겁다면. 그렇게 해라.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싶다면. 이 또한 상관없다.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고, 가끔씩 독서와 사색에 잠기며.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흥얼거리는 것. 이것이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

행복은 고통을 줄이고, 피하고, 견디는 것에 있다. 성공, , 명예 등을 얼마나 얻었는가보다 세상의 고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의 관점이 중요하다. 오십부터는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행복과 고통의 경계선이라는. 인식에 도달한 시기이다.

고통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이다. 많은 사람이 출세, , 명예를 손에 잡히는 행복으로 여긴다. 그런데 이런 행복은. 무게 중심이 자기 안이 아니라 자기 밖에 있다. 그래서 좇을수록 의심이 들고 점점 공허해지며. 더 괴로워질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이다. 진짜 행복은 허상과 같아서 찾기가 어렵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며. 계속해서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무게 중심을 자기 밖에서 자기 안으로 옮겨야 하며. 자신이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지기 때문에 괴로울 것이다. 그런데 진짜 행복을 좇으면.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 타인에게 비굴하지 않고 기죽지 않는 당당함,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품격이다.

쇼펜하우어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걱정과 고통과 고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어야 할 때다.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마지막 메시지

쇼펜하우어는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철학가로 알려져있다.하지만 의외로 쇼펜하우어는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다.그가 진정으로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기술이었다. 마지막으로 그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그는 우연히 길을 걷다 들꽃을 발견하고.그 아름다움과 완벽함에 놀라워하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꽃이, 누군가의 주목도 받지 못한채 시들어버린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

그러자 꽃이 말했다.이 바보 같으니.
나는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꽃으로 피는게 아니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해 꽃으로 피는거야.

내 마음에 들기 때문에 피는 거라고.
나의 즐거움과 기쁨은 꽃이 핀다는데 있어.

내가 존재하는데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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