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VS 대졸’ 나는 대한민국 평균일까? (대졸자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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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VS 대졸’ 나는 대한민국 평균일까? (대졸자 프리미엄)

성민호 연구소장 2024. 1.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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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소장 연구소입니다.

 

요즘 ‘평균 올려치기‘ 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우리가 살고있는 평범한 삶과

미디어나 SNS에 노출되는 평범한 삶의

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요.

 

한국은 10명 중 7명이 대학교에 가는 기형적인 나라로,

현재도 대학진학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잉 대졸자 배출을 뒷받침해줄

양질의 일자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고,

결국 그 상태가 지속된 결과

 

청년 4명 중 1명이 구직 단념,

10명 중 7명이 사실상 취업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일을 하지 않는

청년의 수는 현재 126만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따라서 한국 사회는 이제 대학교를 졸업해도 의미없다.

대졸자 프리미엄이 사실상 붕괴되었다라는 말이 뒤따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70%의 청년과

대학교를 가지 않은 30% 청년들의 실제 평균을 알아보고

그 현실을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1. 대한민국 평균소득

 

우선 대졸자 평균소득을 알아보기 전

대한민국 평균소득부터 보겠습니다.

2021년 평균소득은 333만원이었습니다.

5년 동안 1년에 평균 11만원씩 상승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면 366만원 정도로 예상이 되는데요.

 

연도 소득 상승액
2017 287 10
2018 297 10
2019 309 12
2020 320 11
2021 333 13

 

 

하지만 평균소득이 꽤 높죠?

그 이유는 이 평균소득에는 함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규모나 연령, 경력을 무시하고

전체소득만 사람 수대로 나눈거라, 만약 월 천단위, 억단위를 누군가가 벌고있다면 이 사람이 전체 평균 값을 끌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중위소득을 보는데요 마찬가지로 경력이나 나이가 반영되는건 아니지만. 크기 순으로 줄을 세워놓고 딱 정중앙의 값만 보는거라 전체 평균이 높아지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도 소득 상승액
2017 210 8
2018 220 10
2019 234 14
2020 242 8
2021 250 8

 

2021년 중위소득은 250만원이었습니다.

5년동안 1년에 평균 10만원씩 상승했으니,

현재는 280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제 대졸자 평균소득으로 넘어가볼게요.

 

2. 대졸자 평균소득

 

2023년 5월에 조사된 청년층 전체 인구는 841만명이었고,

이 중 취업자는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400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 소득
전문대 졸업자 212만원
4년제 졸업자 240만원
석사 졸업자 326만원
전체 대졸자 중위소득 237만원

 

대졸자의 중위소득은 237만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 중 4년제 졸업자는 240만원, 전문대 졸업자 212만원으로 28만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신입 월급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건

150만원 ~ 200만원 미만 이였는데요.

소득구간 비율
300만원 이상 3.4%
200만원~300만원 미만 31.3%
150만원 ~ 200만원 미만 35.7%
100만원~150만원 미만  15.7%
50만원 ~ 100만원 미만 9.6%

 

100만원 미만은 대부분 주 40시간 미만 일자리라는걸 감안하면 실제로 신입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200만원에 못미치거나, 200만원 초반대의 금액으로 예상됩니다.

 

첫 직장의 월급이라는걸 감안하더라도 대학교를 졸업한 10명 중 6명 이상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인데요.

하지만 이 평균 소득조차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간의 차이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서울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사회와 수도권간의 지역불균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방 청년들은 이보다 더 적은 월급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학력 - 지역 소득
수도권 대학 졸업 – 수도권 첫 직장 202만원
4년제 대학 졸업 - 수도권 첫 직장 196만원
비수도권 대학 졸업 - 지역 첫 직장 186만원

 

실제로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수도권에 첫 직장을 다닌 사람은 202만원을 받았지만,

비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서 첫 직장을 다닌 사람은 186만원으로 16만원의 차이가 발생 했습니다.

바로 고졸자 평균소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 고등학교 졸업자 평균소득

 

23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학력별 임금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자의 평균 소득은 226만원으로 나타났는데요.

학력 평균 소득
고등학교 졸업자 226만원
전문대 졸업자 281만원
대학졸업자 368만원
석사 졸업자 511만원

 

이를 중위 소득으로 환산하면 평균 급여는 195만원으로 예상됩니다.

학력 중위 소득
고등학교 졸업자 195만원
전문대 졸업자 242만원
대학졸업자 317만원
석사 졸업자 441만원

 

앞서 소개한 대졸자 월급은 21년도 기준이고 초임 급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임금의 스타트 라인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고 평균소득을 합해서 최종정리를 해보면

 

학력 평균 소득 이전 학력과 소득 차이
고등학교 졸업자 204만원 -
전문대 졸업자 255만원 51만원
대학졸업자 318만원 63만원
석사 졸업자 441만원 107만원

이렇게 최종적으로 정리가 되는데요. 물론 지역과 회사 규모, 산업에 따른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통계청 자료이기 때문에 세금도 포함된 금액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학력에 따른 급여 차이는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 금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이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4. 심각한 청년실업

 

퇴사 사유 비율
졸업 후 첫 일자리 그만둠  65.9%
근로여건 불만족 45.9%
계약 만료 14.7%
개인 사유 14.6%

 

사실 이러한 월급보다 더 중요한건 대졸자, 고졸자 모두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있는가입니다. 현재 한국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건 지역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는 청년백수 현상입니다. 졸업 후 첫 취업을 한 청년 10명 중 6명은 첫 직장을 그만두었고, 이 중 절반은 근로여건 불만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평균 기간 소요 기간
4년제 졸업소요기간 5년 1개월
전문대 졸업소요기간 2년 10개월
평균 취업 소요기간 10개월
평균 근속기간  1년 6개월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4년제는 5년, 전문대는 2년 10개월의 시간이 평균적으로 소요됩니다. 게다가 졸업을 하고 나서도 추가적인 취업 준비기간을 10개월 동안 가집니다. 최소 3년 8개월에서 최대 6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개월로 2년이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졸자 중 일자리와 전공 관련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5%로 나머지 75%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도 모른채 부모님이 가라고 하니까, 남들도 다 가니까. 일단 취업은 해야하니까 맹목적으로 대학교를 진학한 것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발견한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방향을 발견하지 못한채 대학교를 졸업하고, 생계를 위한 취업을 무작정하다 보니 ‘이 길이 나와 맞지 않다“ 는 사실을 직장에 들어가서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미취업기간 상태 총 인원(명)
졸업 후 미취업 상태 청년 1,260,000
취업시험 준비자 516,000
그냥 시간보냄 320,000
구직활동 135,000 
육아/가사 85,000 
여가활동 205,000

 

현재 미취업 졸업자 반이 대학 졸업자고, 나머지 반이 고등학교 졸업자입니다. 또한 이 중 25% ‘즉, 4명 중 1명이 미취업기간에 그냥 쉬었다’ 고 답할 정도로 취업포기 현상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취업포기 뿐만이 아닌데요.

5. 은둔청년의 등장

 

최근 실시된 청년실태 조사에서 거의 집에만 있다고 답한 청년이 24만명이었습니다.

 

은둔 사유 비율
취업 어려움 35%
인간관계 10%
기타 45%

 

은둔 이유로는 취업 어려움을 35%로 꼽았지만, 그 외 기타가 45%로 청년 스스로도 은둔의 명확한 이유를 택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였습니다. 매년 청년 고립인구는 증가를 하고 있고, 고독사 인구도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먼저 겪은 일본은

히키코모리가 80년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경쟁에 적응하지 못한

일부 젊은 층에 한정된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경기침체와 함께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지금은 청년백수와 중년백수 모두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취업이나 경제적 자립을 전제로 정책적 지원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상처를 입고 칩거하게 된 사람들이, 설령 취업이라는 목표가 달성된다고 하더라도 마음의 상처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는 또 다시 운둔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년 34%가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진로 불안, 업무과중, 일에 대한 회의감 등을 꼽았는데요. 번아웃은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통칭합니다. 그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장기간동안 이어지는 부정적인 실패의 경험을 꼽습니다.

 

이를 은둔청년, 구직단념자에 대입한다면 계속되는 취업실패로 야기되는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압박감, 좌절, 우울감 같은 감정이 그들을 더욱더 짓누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6. 청년백수 해결과제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족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 너도나도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당장의 취업이 어렵다면 도피성 대학 진학을 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과 시간을 투자해 준비를 하고, 취업이 되었음에도 만족하지 못해 결국 퇴사를 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은 아예 구직을 단념해 버리는 사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국 사회의 청년실업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일자리, 주거, 금융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지정을 한 상태입니다.

고립·은둔청년들은 '세상에 내 자리가 없다'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취업이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들이 당장에 뭔가를 해야 한다, 해내야 한다는 압박에 짓눌리는 대신, 심리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 본인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 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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